'너를 닮은 사람' 신현빈 결혼식…고현정·김재영 뜨거운 키스

입력 2021-11-05 09:14   수정 2021-11-05 09:15


'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이 김재영과 신현빈의 결혼식 뒤편에서 운명적인 끌림을 느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너를 닮은 사람'에는 정희주(고현정 분)와 서우재(김재영 분)가 철거 예정인 건물의 옥상에서 마주치기 전의 상황이 공개됐다.

희주의 딸 리사(김수안 분)는 무용 콩쿠르에 출전했지만, 무대 위에서의 실수를 견디지 못하고 사라져 버렸다. 리사가 놓고 간 짐에서 희주는 자신이 태워버리려 했던 우재의 크로키 북을 발견했고, 리사가 희주에게 계속해서 우재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사소한 관심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됐다. 희주의 남편 현성(최원영 분)은 사라진 리사가 친구 주영(신혜지 분)과 함께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희주는 딸을 만나기 위해 주영의 집으로 향했다.

해원(신현빈 분)을 할아버지 광모(이호재 분)의 집에 남겨두고 우재가 간 곳은 바로 주영이 사는 건물의 옥상이었고, 이곳에서 우재는 리사를 만나러 간 희주와 우연히 맞닥뜨렸다. 희주는 불쾌해하며 선을 그었지만, 할아버지의 집에 남겨진 해원은 주영의 도움으로 이 두 사람이 자신 몰래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허무한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광모는 그런 해원을 보며 우재가 사라진 뒤 삶의 의지를 잃었던 과거 해원의 모습을 또다시 떠올렸다.

희주와 우재는 화인갤러리의 관장 정은(김호정 분)이 제안한 콜라보 전시를 위해 외곽의 한 전시회 장소에 함께 방문했다. 전시할 장소를 살펴보던 중 우재는 무언가에 홀리기라도 한 듯 희주를 그림으로 담아내기 시작했다. 답사가 끝난 후, 화인갤러리 큐레이터로 일하게 된 해원과 함께 두 사람은 다시 갤러리로 향했다.

같은 시각 현성은 태림재단의 학교 설립을 위해 재개발지역의 건물에 ‘철거 예정 통보문’을 붙였고, 보상과 철거를 거부하며 철거 예정 건물에서 홀로 버티고 있는 주영의 아버지 일성(서진원 분)과 마주했다. 일성은 철거 통보에 저항하며 당구 큐대를 휘둘렀고, 이에 현성이 맞으며 일성은 폭행으로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됐다.

주영은 해원에게 도움을 구했고, 같은 차에 타고 있던 희주는 현성이 다쳤다는 소식에 가방도 챙기지 못하고 병원으로 향했다. 해원은 주영과 집으로 갔고, 우재는 희주가 남겨둔 가방을 챙긴 뒤 희주에게 연락했다. 하지만 희주는 연락이 되지 않았고, 그러던 중 우재는 희주의 가방 속에 있던 크로키 북을 보고 자신의 그림이라고 확신했다. 우재는 희주의 집으로 찾아가 가방을 돌려주며 자신의 크로키 북이 아닌지 물었지만, 희주는 “그럴 일이 없다”며 부인했다. 희주는 다시 돌아온 크로키 북을 불태워버리며 생각에 잠겼다.

한편, 폭행을 당해 입원했다가 퇴원하려던 현성에게 해원이 일성과의 합의를 부탁하기 위해 찾아왔다.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 현성의 어머니 영선(김보연 분)이 현성과 해원을 불륜으로 오해하며 다툼이 벌어졌지만, 이 때 희주가 나타나 해원의 뺨을 때리며 분위기를 얼어붙게 했다. 해원의 분노는 다시 희주에게 향했고, 우재가 희주와 현성, 영선에게 사과하며 상황을 정리했다. 그러나 해원은 “선배는 내 편을 들었어야지”라며 고통 속에 절규했다. 우재는 “너...이런 애 아니었잖아”라며 해원의 모습을 낯설어했다.

이후 희주와 우재는 콜라보 작업을 위해 또다시 만났다. 나무가 우재의 작업실로 쓰러지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희주는 우재를 작업실로 데려다줬다. 그곳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우재는 희주에게 “화를 안 내실 땐 이런 목소리구나. 목소리 좋아요”라고 차분히 말해 그와 사랑했던 과거를 떠올리게 했다.

희주와 우재 사이의 기류가 불편함에서 끌림으로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가운데, 해원이 그토록 바라던 해원과 우재의 결혼식날이 됐다. 해원의 초대로 결혼식에 찾아온 희주는 식장으로는 들어가지 못하고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다. 그러던 중 우재는 밖에서 지켜보고 있는 희주를 목격했고, 희주에게 달려갔다. 이날 8회는 은밀한 공간에서 희주와 우재가 서로를 갈구하듯 뜨거운 키스를 나누는 장면으로 강렬하게 마무리됐다. 이와 함께 웨딩드레스를 입은 해원의 “나는 나의 불행을 전시하고 싶었다. 내가 누구로 인해 무엇을 잃었는지…모두에게”라는 독백이 깔려 처연한 분위기를 더했다.

한편, 현성이 또 하나의 휴대폰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희주는 현성의 불륜을 의심하며 뒷조사를 하다가 현성이 우재가 입원해 있던 아일랜드의 슬라이고 종합병원과 무언가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희주는 “나의 지옥은 가장 믿어야 할 사람을 믿지 못하는 것”이라고 독백하며 현성이 자신의 비밀을 어디까지 파악하고 있는지 불안해하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을 믿지 못하고 의심에 둘러싸인 주인공들의 운명에 관심이 집중된다.

과거의 연인 희주와 우재의 피할 수 없는 끌림과 요동치는 감정선을 따라가며 반전 전개를 펼치고 있는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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